상하이 밤문화, 외국인 관광객 실망하는 진짜 이유

상하이 밤문화, 외국인 관광객 실망하는 진짜 이유

최근 상하이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3주간의 긴 체류 기간에도 도시의 밤문화에 실망했다고 전했습니다. Found, 옌핑, 우딩, 창러, 푸민, 샹양베이 로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밤거리가 조용했으며,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외국인들의 발길도 뜸했다고 합니다. 이에 대한 현지 반응과 상하이 밤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봅니다.


**코로나 이후 변화된 상하이 밤 풍경**


많은 현지 주민들은 코로나 시절 이후 상하이의 밤문화 풍경이 크게 바뀌었다고 입을 모읍니다. 몇 년간 국경이 폐쇄되며 외국인들이 대거 떠났고, 특히 여름에는 영어 강사 등 외국인 주민들이 본국으로 휴가를 가는 경향이 있어 도시가 한산해진다는 설명입니다.


**"외국인 밤문화"와 "현지인 밤문화"의 격차**


상하이의 진정한 밤문화는 외국인들이 모이는 몇 군데 장소를 벗어나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. 한 네티즌은 "외국인들끼리만 뭉쳐 다니는 것을 벗어나면 상하이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밤문화를 가진 도시 중 하나임을 알게 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실제로 현지인들을 위한 클럽과 바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새벽까지 문을 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.


**주말과 평일의 뚜렷한 차이**


상하이의 밤문화는 주말에 집중됩니다. 쑤저우에서 주말마다 상하이를 찾는 한 방문자는 "주말에는 항상 이벤트로 꽉 차 있지만 평일에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"고 말합니다. 따라서 화요일 같은 평일에도 클럽이 붐비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있습니다.


**2000년대의 황금기와 현재**


오랜 기간 상하이에 거주해온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2000년대가 밤문화의 황금기였다는 의견이 많습니다. 당시에는 매일 다양한 클럽, 바, 모임이 활발했지만, 코로나와 외국인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활기는 줄어든 상태입니다.


**상하이 밤문화 제대로 즐기기**


상하이에서 밤문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인기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. Revolucion Bar, La Suite, RADI, Speak Low 등은 새벽까지 영업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소들입니다. 또한 위챗 그룹 등 현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말 이벤트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
**결론:**


상하이의 밤문화는 '영어를 쓰는 외국인 밤문화'에만 머물러 있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현지인들의 공간으로 눈을 돌리면 이 도시가 여전히 생생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. 상하이의 밤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주말을 노리고, 현지인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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